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7)와 샤를리즈 테론(45)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0일(현지시간) “피트와 테론이 숀 펜(60) 감독의 소개로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 감독과 테론은 2014년 약혼까지 했던 사이다. 2015년 결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면, 펜 감독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영화계 동료에게 소개한 셈이 된다. 테론과 피트는 최근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의 광고 모델로 함께 활동했다.
더선은 “피트와 테론이 지난 12일 각각의 영화 시사회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사토 마몬트 호텔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피트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상영회를 개인 주택에서 가진 뒤 테론이 있는 사토 마몬트 호텔로 이동했다. 테론은 이 호텔에서 열린 열린 영화 ‘로마’ 시사회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두 배우가 당시 같은 호텔에 있었던 정황은 테론과 함께 ‘로마’ 상영회에 참석한 배우 블랑카 블랑코(36)의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된다. 블랑코는 피트, 테론과 각각 촬영한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더선은 “피트가 호텔에서 옷을 갈아입고 바에 미리 도착한 테론과 합석했다. 피트는 물을, 테론은 보드카를 마셨다. 두 배우는 누가 봐도 연인 사이처럼 밀착했고 윙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두 배우가 오랜 세월을 친구로 지냈고, 한 달가량 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피트는 2016년 9월 앤젤리나 졸리와 헤어졌다. 졸리는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양육권은 지난해 12월 합의됐지만, 이혼 소송은 여전히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피트는 졸리와 헤어진 뒤 벌써 네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앞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네리 옥스만, 배우 시에나 밀러, 보석 디자이너 샛 하리 시크와 교제 의혹이 제기됐지만 피트는 모두 부인했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