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33)이 2019년 눈부신 스크린 활약을 예고했다.
류준열은 ‘더 킹’ ‘독전’ 등 전작에서 결이 다른 캐릭터들을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구현해내 본인만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을 시작으로 ‘돈’과 ‘전투’로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각각의 작품에서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한다.
오는 30일이 개봉하는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류준열과 공효진 조정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류준열은 극에서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을 맡았다.
강한 사명감과 특유의 예민한 ‘촉’을 토대로 사고의 진실을 밝혀내는 인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류준열은 가죽 재킷, 안경, 덥수룩한 머리 등 소품과 스타일링까지 세심히 챙겼다고 한다.
‘뺑반’ 개봉 이후에는 곧바로 ‘돈’을 선보인다. 박누리 감독의 신작으로, 부자를 꿈꾸며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난 이후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드라마다. 극 중 류준열은 신입 브로커 일현 역을 맡아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다.
올여름에는 ‘전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대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그 기적을 만든 독립군들의 4일간의 사투를 담는다.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극 중 류준열은 비범한 사격 솜씨를 지닌 대한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를 연기했다.
류준열은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촬영장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