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말모이’는 개봉 2주차 주말 양일간(19~20일) 관객 50만8891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내안의 그놈’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언더독’, 휴먼 드라마 ‘그대 이름은 장미’,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스릴러 ‘글래스’ 등 신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영화는 공감되는 웃음과 묵직한 울림, 배우들의 진정 어린 연기로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8%,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7점을 기록 중이다.
극의 중심축인 유해진 윤계상은 물론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탄탄한 조연진이 호연을 펼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