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공격일변도’ 한화생명, 아프리카 꺾고 2연승

입력 2019-01-20 21:46
한화생명이 20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LCK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2대0으로 꺾었다. 라이엇 게임즈

공격적 스타일로 거듭난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연승가도에 올랐다.

20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한화생명과 아프리카의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한화생명이 아프리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아프리카는 2연패를 당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2승0패(세트득실 +3)를 기록,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아프리카는 0승2패(세트득실 -4)로 공동 7위이자 꼴찌가 됐다. 젠지, 진에어 그린윙스, 킹존 드래곤X와 같이 순위표 최하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다면 하는 한화생명, 내셔 남작 싸움에서 아프리카 완파

한화생명은 ‘트할’ 박권혁, ‘보노’ 김기범, ‘라바’ 김태훈,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유칼’ 손우현, ‘에이밍’ 김하람, ‘프라우드’ 이정재가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우르곳-신 짜오-갈리오-카이사-탐 켄치를 골랐다. 아프리카는 아트록스-녹턴-리산드라-빅토르-브라움을 선택했다. 양 팀 탑라이너, 미드라이너, 원거리 딜러가 나란히 소환사주문 순간이동을 선택해 전례 없는 난전을 예고했다.

한화생명은 2분 만에 탑-정글 싸움에서 신 짜오를 잃으며 불쾌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0분 대지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미드-정글 목숨을 맞교환하고, 16분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가져가며 기세를 탔다.

한화생명은 24분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으로 리드를 굳혔다. 탑에서 리산드라를 처치한 한화생명은 우직하게 내셔 남작을 공격해 버프를 둘렀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던 아프리카 잔여 병력까지 처치하면서 한화생명은 킬 스코어 11-5로 달아났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31분 내셔 남작 둥지 근방의 시야를 장악한 뒤 기습적으로 교전을 전개, 2킬을 추가했다. 두 번째 버프를 두른 이들은 아프리카의 억제기와 넥서스를 차례대로 철거해 경기를 끝냈다.

공격적 운영으로 아프리카 격파한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선수 교체 없이 2세트에 임했다. 아프리카는 이다윤을 빼고 ‘드레드’ 이진혁을 투입했다.

한화생명은 아트록스-올라프-르블랑-카이사-탐 켄치를 선택했다. 초반 상체 싸움을 통해 이득을 보겠다는 의도를 천명했다. 아프리카는 빅토르-카직스-리산드라-이즈리얼-라칸으로 3개 라인 균형을 맞췄다.

공격적 플레이가 한화생명의 승리 요인이었다. 한화생명은 3분 만에 미드 갱킹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띄웠다. 7분에는 3인 탑다이브로 빅토르를, 8분에는 자신들의 정글에 잠입한 카직스를 쓰러트렸다. 이들은 11분 두 번째 탑 다이브를 성사시키며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한화생명은 14분경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허용해 바텀 듀오를 잃었다. 그러나 17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가져가 킬 스코어 9-3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탐 켄치를 활용한 운영으로 아프리카의 활동 동선을 좁혔다.

한화생명은 마지막까지 과감하게 움직였다. 한화생명은 26분 상대 정글에서 기습적으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3킬을 추가했다. 재정비 후 정직하게 미드로 진격한 이들은 추가 킬을 올리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