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김종규, 올스타 3점슛·덩크슛 왕좌 탈환

입력 2019-01-20 15:40
조성민. KBL 제공

‘조선의 슈터’ 조성민(창원 LG)이 프로농구(KBL) 올스타전 3점슛 왕을 탈환했다. 조성민의 팀 동료인 김종규는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민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마커스 랜드리(부산 KT)를 16대 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성민은 2015-2016 시즌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에 다시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가 됐다.

조성민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선 토너먼트에서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예선에서 참가자 중 가장 많은 16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이관희(서울 삼성)와의 준결승 대결에서 21점을 올렸다. 결승에서는 힘이 빠진 랜드리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규. KBL 제공

김종규는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김준형을 제쳤다. 김종규는 1차 시도에서 원핸드 슬램덩크를, 2차 시도에선 공중에서 옆으로 360도 회전을 한 뒤 덩크슛을 터뜨렸다. 김종규 역시 15-16시즌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에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마커스 포스터(원주 DB)가 저스틴 에드워즈(안양 KGC)를 따돌리고 우승자가 됐다. 포스터는 김선형(서울 SK)의 도움을 받아 백보드 측면을 맞고 나온 볼을 공중에서 잡아 원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이밖에도 포스터는 1인 앨리웁 덩크슛, 윈드밀 덩크슛 등 화려한 기술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창원=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