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공개한 김정은 친서 전달 현장

입력 2019-01-20 15:25

미국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 국장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전달받았다”며 “이후 확대 양자 회의가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오른쪽 세번째) 등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맨 앞부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보고 앉아 있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뉴시스.

스캐비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에 앉아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과 대화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현장에는 김영철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의 만남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