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유럽투자은행과 도시재생 금융기법 교류 MOU 체결

입력 2019-01-20 14:27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유럽투자은행(EIB)과 손잡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HUG는 도시재생을 앞서 발전시켜온 유럽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금융기법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EI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UG는 기존 보증업무에 주택도시기금 운용과 도시재생 금융지원까지 업무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 발맞춰 주택·도시 분야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로 업무추진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선진 도시재생 수행기관과 교류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EIB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출자하여 설립한 기관이다. 유럽전역 도시재생 관련 기금을 총괄해왔으며 50년 이상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UG와 EIB는 향후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지속적인 연구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HUG는 EIB의 선진 사례와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적용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며 성공적 도시재생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도시재생에 대한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써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무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HUG는 가로주택, 자율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포함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기반의 도시재생 사업에서부터 대규모 복합개발 도시재생까지 주택도시기금과 보증을 통한 금융지원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