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x윤계상 ‘말모이’ 200만↑… 2주차에도 부동의 1위

입력 2019-01-20 11:59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가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말모이’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5만7105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말모이’는 개봉 이래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다.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글래스’ ‘그대 이름은 장미’ ‘미래의 미라이’ 등 다양한 장르 개봉작들의 공세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말모이’의 주역 유해진 김홍파 우현 김태훈 민진웅 조현도, 엄유나 감독은 인증샷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전국의 말을 모은 것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국 각지 사투리로 적은 종이를 들고 찍어 의미를 더했다.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의 윤계상과 판수의 귀여운 딸 순희 역의 아역배우 박예나 역시 동참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감 어린 웃음과 묵직한 울림,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