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사업비 33억 8000만 원을 투입, 1인당 지원금액과 대상연령, 사용업종 확대 등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경남도는 여성농업인단체 간담회 등에서 제안이 많았던 ‘지원금액’을 기존 1인 10만원에서 30% 상향한 1인 13만원을 지원하면서 올해 모두 33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도는 52.5%인 여성농업인의 바우처 확대를 위해 만 20세에서 65세 미만이었던 ‘대상연령’을 만 70세 미만까지로 확대해 올해 지난해 보다 6000명이 늘어난 2만 6000명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바우처 카드’는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건강‧문화‧복지생활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사용자 편의 및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40개 업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3월 15일 이후 시·군에서 개인별로 안내하며, 3월 25일부터 시·군 농협지부에서 카드 발급 후 사용 가능하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업 농촌에 뜻을 둔 여성농업인들의 정착과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 농업 인력으로 여성이 살고 싶은 행복한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자체사업으로 여성농업인 바우처카드 지원을 포함해 ‘출산여성농업인 농어가도우미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소 지원’, ‘여성농어업인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33억 8000만 원 투입
입력 2019-01-2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