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넘은 ‘SKY캐슬’,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

입력 2019-01-20 11:11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이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방송한 ‘SKY 캐슬’ 18회 시청률은 전국 22.3%(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첫 방송 시청률 1.7%와 비교하면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전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은 tvN ‘도깨비’의 20.5%였다. 2017년 ‘도깨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 드라마는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과 공유·김고은·이동욱 등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비지상파에서는 나오기 힘든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한 드라마는 마지막 16회에서 시청률 20%를 넘기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SKY 캐슬’은 한국 입시의 단면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작품으로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결말을 예측하기 힘든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8회에서는 강준상(정준호)의 딸인 혜나(김보라)를 죽인 진범이 경비원을 사주한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강준상은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부인 한서진(염정아)에게 시험지 유출 사건을 자수하고 범인을 밝힐 것을 권유했다.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한서진은 김주영에 의해 유출된 시험지를 손에 넣었다.


온라인에서는 ‘SKY캐슬’ 장면 분석 열풍이 이어졌고, 17·18회 대본이 유출돼 제작진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SKY 캐슬’은 19·20회 2회 분량이 남아 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