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전철이 시스템 신호 이상으로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16분쯤 시스템 신호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발곡역 등 전 구간 양방향을 운행 중이던 경전철 차량 7대가 갑자기 멈춰섰다.
경전철측은 신호 오류 조치 후 39분만인 오전 7시55분쯤 운행을 재개했지만 신호 이상을 알리는 알람이 계속 뜨면서 오전 9시33분쯤 또 다시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후 6분간 신호 오류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고 9시39분쯤 차량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신호 이상을 조치하는 과정에서 장비오류로 단전이 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