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다 개명한 배우 한다감이 화제다.
한다감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개명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 방송이 19일 다시 전파를 타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름이 워낙 평범하기도 하고 배우로서 특별한 이름을 갖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문득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기도 했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명 후 느낀점에 대해 “손발이 조금 따뜻해지는 것 같고 안색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사실 진짜 이름을 바꾼 건 아니고 활동명을 바꾼 것이다. 만약 진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아예 바꿀 생각이 있다”고 했다.
한다감이라는 이름 외에 후보에 올랐던 또다른 이름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다감은 “한귀비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귀비는 식구들이 반대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다감은 1999년 미스월드 퀸 유니버시티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풀하우스’ ‘구미호’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