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러너웨이는 19일 부산 수영구 부산 MBC 드림홀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세트스코어 4대1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기도 한 러너웨이는 이날 승리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최초의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러너웨이는 더불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최초의 전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들은 정규 시즌 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콩두 판테라(8강)와 WGS 아마먼트(준결승)를 연이어 격파한 바 있다.
러너웨이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37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이날 러너웨이는 ‘희수’ 정희수, ‘슈위’ 이동재, ‘QoQ’ 유성준, ‘매그’ 김태성, ‘이재곤’, ‘강남진’이 선발 출전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알파’ 신재현, ‘한빈’ 최한빈, ‘스파클’ 김영한, ‘도하’ 김동하, ‘유니크’ 유동현, ‘엑지’ 정기효가 헤드셋을 썼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1세트 부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둠피스트를 앞세워 1라운드를 이겼다. 2라운드에서는 디바 자폭에 대거 휩쓸려 동점 상황을 허용했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앞서면서 마지막 라운드 승점을 거머쥐었다.
러너웨이는 2세트 눔바니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양 팀이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켜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승패가 갈렸다. 러너웨이는 먼저 2점을 추가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솜브라-윈스턴 등의 활약으로 엘리먼트 미스틱 화물을 정지시켰다.
러너웨이는 3세트 호라이즌 달기지까지 연이어 승리하며 흐름을 탔다. 3탱커-3힐러 조합에서 우위를 점한 게 주효했다. 이들은 적재적소 궁극기 활용으로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바스티온-오리사 조합 격파, 쉽게 2점을 추가했다.
러너웨이는 4세트 도라도에서 승기를 굳혔다. 역시나 3탱커-3힐러 조합 완성도에서 승패가 갈렸다. 러너웨이는 탄탄한 수비로 중간 거점 앞에서 상대 진격을 저지했다. 공격 전환 이후에는 화끈한 대지분쇄로 엘리먼트 미스틱 영웅들을 섬멸,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러너웨이는 5세트 리장 타워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이들은 첫 번째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뒤 거점을 굳건하게 장악해 엘리먼트 미스틱의 기를 눌렀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디바의 자폭으로 대승을 거둠과 동시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