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에 대한 공격 두렵지 않다, 결국 진실이 이긴다”

입력 2019-01-19 11:55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최근 목포 지역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공격은 두렵지 않다. 결국 진실이 이길 테니까. 그러나 심석희 선수와 빙상적폐가 잊혀질 것이 두렵다. 전명규가 사라질까봐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자신에 대한 의혹이 이슈화되면서 최근 수면 위로 올라온 스포츠계의 성폭력·폭행 문제가 주목받지 못할까 걱정된다는 취지다.

손 의원은 이어 “목포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이 목포관광으로 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창성장이 아니라도 꼭 하루 숙박하시고, 맛집 세끼 찾아드시고 미역귀, 홍도김, 멸치 등 바리바리 사들고 오시라”며 “목포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아직도 서산온금지구에 살아있는 고층아파트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새벽 올린 게시글에서 “목포 신도시는 이미 도시 어디도 부럽지 않은 고층 아파트 숲이 즐비하다. 제발 구도심은 건들이지(건드리지) 말자. 제발 구도심만은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하자”고 적었다. 손 의원의 이 발언은 친인척 및 측근들을 통한 부동산 매입이 목포 도시재생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