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클라운과 복면의 래퍼 마미손이 같은 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8일 밤 방송되는 KBS 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다. 이 방송 제작진은 마미손, 매드클라운, 스텔라장, 정승환의 출연을 예고했다.
마미손은 지난해 9월 분홍색 복면을 쓰고 케이블채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했다. 매드클라운과 닮은 외모, 목소리로 의심을 샀지만 지금까지 복면을 벗지 않았다. 복면 속 인물이 매드클라운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마미손은 “매드클라운과 엮지 말아 달라. 불쾌하다”며 부인했다.
마미손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또 한 번 매드클라운설을 부인했다. 진행자 유희열이 ‘매드클라운’을 언급하자 “대기실이 바로 옆이었는데 보지 못했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 달라는 듯한 손동작을 했다. “그 분을 응원하는 입장”이라고만 말했다.
마미손은 또 유튜브 조회수 3500만건을 기록한 ‘소년점프’ 뮤직비디오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그는 “음원차트가 아닌, 유튜브라는 새로운 창구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소년점프 가사에서 ‘계획’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는데, 내 계획은 어떠한 계산도 하지 않고 모든 곡 작업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망해라’로 개사한 자신의 유일한 히트곡 ‘소년점프’, 동료 가수 김승민과 함께 부른 ‘달러 사인(Dollar Sign)’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