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물병 차 논란?…이해한다” 주세종, 후배 독려

입력 2019-01-18 16:5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은 18일(한국시간)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이승우에 대해 언급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승우(베로나)는 지난 16일 중국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막판 벤치 앞에서 물병과 수건을 걷어찬 바 있다. 교체 투입이 무산된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주세종은 “승우가 그런 행동을 해서 많은 기사들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선배로서 선수의 사정은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어 주세종은 “선수들이 꾸짖기보다는 조금 더 준비를 잘해 기회를 부여 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독려하고 있다”라며 “분위기가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세종은 “이곳에 오기 전 얼마나 많이 뛸 지 확신을 못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3경기 모두 출전했다”며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승을 위해 많이 뛰는 선수도 필요하지만,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도 준비를 잘해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라며 “어쨌든 우리는 우승을 하러 왔다. 나가든 못 나가든 선수들이 희생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서로 우승을 위해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6강전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된 것을 두고는 “어제 밤에 자기 전에 상대를 알아 그 부분에 대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훈련 때부터 감독님이 바레인에 대해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 이야기해 줄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