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규정 위반을 한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16강 2차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우스망 뎀벨레가 멀티골을 넣었고 리오넬 메시도 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11일 1차전에서 1대 2로 진 바르셀로나는 합계 점수에서 4대 2로 역전에 성공,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레반테가 바르셀로나를 규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차전에 출전한 바르셀로나 B팀의 유망주 수비수 추미가 출장 정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르셀로나가 무시하고 경기에 내보냈다는 것이다. 규정 위반 사실이 입증되면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키코 카탈란 레반테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1차전에서 선수 기용 룰을 위반했다”라며 “1차전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그와 무관하게 이를 스페인축구협회(REFF)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보증할 확실한 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 기한이 지났다고 해도 이를 신고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