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전남 목포시 산정(원산)동 먹자골목 상가에 임시판매장이 마련돼 영업이 재개된다.
목포시는 먹자골목 인근 공영주차장에 가로 5m, 세로 5m 규모 몽골텐트 15개를 설치해 오는 2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설 대목 전 임시판매장 개장을 위해 방범용 CCTV 8대와 공동수도시설, 전기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임시판매장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13개 점포 중 10곳이 입주한다.
시는 우선 시청 직원부터 임시판매장과 신중앙시장 이용을 유도하고, 유관기관 직원과 시민들에게도 상시 이용 및 설 명절 장보기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손해사정을 마무리하고 화재현장 철거와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금 상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영업재개이기 때문에 서둘러 임시판매장을 마련했다”면서 “화재피해 상가와 신중앙시장 상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