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은 17일 지역예술인에게 안정적 연습공간 제공과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을 개관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는 지역주민의 문화감수성과 예술창작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가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사회로 연결해주는 공간이다.
지난해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총 23억원(국비 17억원)을 확보해 대연습실, 중연습실 2곳, 소연습실 2곳, 리딩룸 2곳, 세미나실 등 총 8곳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자피아노와 드럼을 포함한 악기와 음향기기, 전면거울, 무용바와 같은 무용을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세미나실과 리딩룸에서는 빔프로젝터도 사용할 수 있고 탈의실, 샤워실, 개인사물함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용,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맞춰 연습 및 대본개발과 작품 창작에 대한 회의 등이 가능하다.
공연예술단체 및 생활문화동아리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화공간운영팀(054-289-79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예술 창작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 줄 포항 아르코공연연습센터의 개관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