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국측 실무대표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공항에 나와 김 부위원장을 맞이했다.
북한 관리가 수도 워싱턴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내렸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마지막 관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장을 면담한 1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19일 오후 워싱턴을 떠나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을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