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산림청 방문

입력 2019-01-17 16:02
김재현 산림청장(왼쪽)이 17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집무실에서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사무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산림청을 방문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김재현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한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AFoCO 초대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무총장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산림청을 선택하고 첫 면담을 김 청장과 가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AFoCO 창립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첸초 노르부는 지난 1일 사무총장에 정식 취임했다.

부탄 출신인 첸초 노르부 사무총장은 필리핀 센트럴 루존 주립대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코넬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AFoCO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부탄 건설부 차관으로 근무했다.

김 청장은 “역량을 발휘해 AFoCO를 아시아 대표 국제기구로 이끌어 나가주길 바란다”며 “산림청은 아시아 산림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첸초 노르부 사무총장은 “아시아 산림협력기구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해 아시아 지역의 산림분야를 발전시키고 AFoCO의 위상을 높하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 최초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AFoCO는 지난해 4월 설립 협정 발효를 거쳐 같은 해 11월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현재 한국, 베트남 등 7개 당사국(비준서 기탁)과 필리핀 등 7개 옵서버(협정 서명, 비준서 미기탁)가 참가하고 있으며, 산림 협력사업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