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대본 유출 사실…유포 책임 묻겠다” 강경 대응 예고

입력 2019-01-17 15:35
스카이캐슬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측이 대본 유출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JTBC 드라마하우스 측은 17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KY캐슬 제작진은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방영본의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고, 이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JTBC DRAMA INSTAGRAM

이어 “그 외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최초 유포자 외에 추가 확산 유포 역시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으니 삼가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16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SKY캐슬의 17·18회 대본이 PDF파일 형태로 유포됐다. 34쪽 분량의 17회 유출본 하단에는 극 중 조병규가 연기하고 있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본이 유출된 17·18회는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예정이다.

SKY캐슬은 자녀를 성적 상위 0.1% 학생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상류층 부모의 욕망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매회 속도감 있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