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년 취업하면 200만원 지급

입력 2019-01-17 15:26 수정 2019-01-17 15:27
충북 제천시는 올해부터 제천지역 기업에 정착한 청년 취업자에게 200만원(제천화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8000만원을 들여 5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한 18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근로자 100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청년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된 후 6개월이 지나면 80만원을, 1년이 지나면 120만원을 받게 된다. 인센티브는 오는 3월부터 발행되는 제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고용 인센티브와는 달리 청년 취업자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다른 지역의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4년부터 지역 인재를 고용한 지역 기업에 6개월 간의 임금 50%를 지원하는 지역 인재 고용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110개 업체에 10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