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레밍 신드롬” 언급했다 페북서 삭제

입력 2019-01-17 13:46 수정 2019-01-17 13:53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에 대해 “도로 친박당, 도로 탄핵당, 도로 병역비리당”이라며 비꼬았다.

홍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레밍 신드롬으로 모처럼 한국당이 활기를 되찾아 반갑다”고 밝혔다.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은 집단 전체가 우두머리의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우두머리의 뒤만 따라가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설치류 레밍의 행동 습성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이어 홍 전 대표는 “도로 친박당, 도로 탄핵당, 도로 병역비리당이 되지 않도록 한국당 관계자들과 당원들이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친 박근혜 색채와 ‘만성 담마진’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황 전 총리의 이력을 지적한 것이다.

글을 올리고 한 시간쯤 뒤 ‘레밍 신드롬’ 부분은 삭제됐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