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장단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면허발급 건의

입력 2019-01-17 13:18 수정 2019-01-17 13:38

충북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유치에 힘을 모았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소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임시회 개최로 참석하지 못한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공동 서명에 사전 동참했다.

충청권 의장단은 공동 건의문에서 “충청권 주민들의 편리한 항공 이용과 항공화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 사업 면허 발급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의 관문 공항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임에도 그간 정부가 인천공항 등 일부 공항만을 집중 육성해 독점하도록 했다”며 “국가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에어로K(여객)와 가디언즈항공(화물)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국제운송사업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3월쯤 면허 신청 항공사에 대한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