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조제 알도 “올해가 마지막, 옥타곤 떠날 것”

입력 2019-01-17 12:23
조제 알도. AP뉴시스

미국종합격투기(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3·브라질)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옥타곤을 떠난다.

알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브라질에서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 올해가 마지막 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알도는 다음 달 3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4 대회를 포함, 세 경기를 더 치른 뒤 은퇴할 계획이다.

알도는 은퇴 후 가정과 개인에 충실한 삶을 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른 격투기단체 활동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싸워왔지만 이제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며 “은퇴 후 아내와 딸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알도는 UFC 초대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실력파 파이터다. 2006년부터 10년간 18연승을 기록하며 7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31전 27승 4패다. 남은 세 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30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