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는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동료의원 8명과 함께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토론토 버스 안에서 초선의원들을 비난하는 이형식 의장에게 맞장구를 친 현지 가이드의 얼굴과 머리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피해자 서면 진술, 버스 내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자료 등을 통해 박 의원 혐의를 확인했고 박 의원도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합의금 공금 사용 의혹 등 해외연수 경비 사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예천경찰서, 상해혐의로 박종철 의원 불구속 송치
입력 2019-01-17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