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9보다 많이 본 JTBC 한중전… 시청률 17.4%

입력 2019-01-17 11:16 수정 2019-01-17 11:17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운데)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중국과 가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한·중전 중계방송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 미디어데이터는 17일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대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생중계가 유료가입 가구를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청률을 지상파 방송사 기준으로 환산하면 16.6%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6일 밤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정규시간만 90분인 경기는 자정을 넘겨 끝났다. 한국은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중계방송을 넘어선 시청률은 다른 방송사·시간대를 통틀어도 주중 밤 8시30분 KBS 1에서 방송된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의 20.1%뿐이다. A매치 생중계가 방송사별 프라임뉴스보다 많은 시청자를 TV 앞에 앉힌 셈이다. 지상파 방송사 시청률 전체 2위를 기록한 KBS ‘뉴스 9’은 시청자 13.1%의 선택을 받았다.

1분 시청률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선제골을 기록한 전반 12분은 17.3%, 수비수 김민재가 추가골을 넣은 후반 6분은 17.7%로 집계됐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으로 완주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