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SK텔레콤 T1이 2019시즌 LCK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SKT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SKT는 1승0패(세트득실 +2)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진에어는 0승1패(세트득실 -2)가 됐다.
대규모 교전 통해 득점한 SKT, 27분 만에 1세트 기선 제압
SKT는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진에어는 ‘린다랑’ 허만흥, ‘말랑’ 김근성, ‘천고’ 최현우, ‘루트’ 문검수, ‘켈린’ 김형규가 마우스를 잡았다.
SKT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1세트를 27분 만에 매듭지었다. 이때 SKT는 빅토르-리 신-우르곳-이즈리얼-탐 켄치를 선택해 공수 균형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진에어는 사이온-신 짜오-갈리오-카이사-라칸을 골랐다.
퍼스트 블러드는 진에어 몫이었다. 빅토르가 4분경 신 짜오의 갱킹에 쓰러졌다. SKT는 12분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가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곧 탑에서 빅토르가 우르곳에게 솔로 킬을 내줬지만, 추가적인 전리품을 내주지 않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SKT는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18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승기가 SKT 쪽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26분 상대 정글에서는 상대 교전 유도에 응해 3킬을 추가했다. 이들은 미드로 정직하게 진격해 진에어 넥서스를 불태웠다.
SKT, 바텀 듀오 활약 힘입어 2세트도 완승
SKT는 선수 교체 없이 2세트에 임했다.
진에어는 최현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그레이스’ 이찬주를 투입했다.
SKT는 미드와 정글에 탱커를 배치해 탑과 바텀 캐리력을 높였다. 라이즈-세주아니-우르곳-바루스-탐 켄치를 골랐다. 진에어는 상체에 힘을 실었다. 사이온-아트록스-갈리오-카이사-라칸을 선택했다.
SKT는 진에어의 탑 집중 공격에 애를 먹었다. 6분경 탑 3인 다이브에 라이즈가 첫 데스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세주아니와 우르곳이 빠르게 합류, 갈리오를 처치해 킬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맞췄다. 그러나 8분경 재차 이어진 탑 갱킹에서는 얻는 것 없이 라이즈를 내줬다.
SKT는 바텀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점했다. 10분경 정글러를 대동한 3-3 바텀 전투를 통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바루스-탐 켄치의 콤비 플레이로 사상자 없이 2킬을 가져갔다.
SKT는 26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우르곳과 바루스를 잃었다. 그러나 2분 뒤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들은 바텀에서 바루스 활약에 힘입어 대규모 교전 완승을 거뒀고, 33분에 경기를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