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

입력 2019-01-16 17:57
경북 경주시가 16일 시청에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16일 시청에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위원회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경주시의회, 체육인, 언론인, 시민단체와 산·학·연, 전문가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자문과 홍보, 각 기관 및 단체의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보문 경주엑스포공원 내 사업부지 90%가 국·공유지로 보상 기간 단축 및 부지 확보가 쉽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완비로 비용과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쾌적하고 온화한 기후와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교육 및 숙박 인프라도 최적의 입지 여건으로 꼽았다.

인근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과 신경주 KTX 역사를 비롯해 우수한 접근성과 대구스타디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등 A매치가 가능한 대형 축구장과의 인접성 또한 강점이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인 한수원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힘에 따라 사업비 확보 및 운영부문에서도 타 지자체의 공모 제안과는 큰 차별성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400여년 전 신라에서 오늘날 축구와 유사한 축국을 즐겼다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문헌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축구가 시작된 유서 깊은 도시”라며 “최적의 입지와 투자 여건을 갖춘 경주가 명품 축구 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범시민 유치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