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오바오샵 브랜드 순위 변동…국내 뷰티 브랜드 DPC약진

입력 2019-01-16 17:15
이미지제공: 타오바오샵 /(왼)핑크 아우라 쿠션 SA 레오파드 에디션, (오)타오바오샵12~1월화장품 브랜드 판매 순위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샵’의 뷰티 브랜드 순위에 변동이 일고 있다. 특히 판매량에 따른 브랜드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 DPC(대표 서문성)가 유일하게 전월 대비 184% 급등한 성적을 보여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년 12월 11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타오바오샵화장품 브랜드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DPC는 전월 동기간 40위에서 당월 7위를 기록하며 타오바오샵 TOP 랭킹 10위 안에 안착했다. DPC를 제외한 1위부터 8위까지의 브랜드가 평균 -42.2%의 판매 하락을 기록한 반면 DPC는 18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타오바오샵 10위 권에 진입한 브랜드는 애경, 미샤 등이 있으며 DPC는 국내브랜드로써 3번째로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DPC 관계자는 “타오바오샵의 1월 DPC 관련 검색어 중 ‘DPC 쿠션’, ‘DPC 쿠션 BB 레오파드’, ‘DPC 레오파드 쿠션’ 이 각각 1~3위를 기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타오바오샵에서 처음 선보인 DPC 핑크 아우라 쿠션 SA 레오파드에디션의 인기가 브랜드 순위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레오파드에디션은 DPC 핑크 아우라 쿠션의 4번째 시리즈인 ‘DPC 핑크 아우라 쿠션 SA’의 한정판 제품으로 핫핑크 컬러의 레오파드 패턴 케이스가 특징이다. 레오파드에디션은 지난해 11월 중국 왕홍 오스틴(Austin)의 타오바오샵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됐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 1초만에 2500개가 매진된 레오파드에디션은 화려한 케이스와 톤업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이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연속 1만개 이상의 완판을 기록하며 타오바오샵의 쿠션 강자로 떠올랐다.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 아우라 쿠션 SA는 핫핑크와 레오파드 패턴 두가지 케이스로 출시됐다. 기존의 시그니처 핑크 회오리에 컨실에센스를 추가해 트리플 핑크 회오리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핑크 회오리의 베이지 에센스는 메이크업 베이스의 피부 밀착력을 높여주고, 핑크 에센스는 피부톤을 한층 밝혀주어 화사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컨실에센스는 커버력을 강화해 피부 잡티와 결점을 가려준다.

정제수대신 병풀잎수와 벨기에 온천수가 함유되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함량인 73%의 수분 에센스가 들어있어 메이크업시 피부 건조함을 방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마누카꿀, 로즈마리꿀, 비폴렌의 3종 꿀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피부 보습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DPC 관계자는 “왕홍을 통해 처음 알려진 레오파드에디션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려한 패턴과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톤업 기능으로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샵에서 레오파드에디션의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왕홍은 물론 중국 도매상들의 제품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제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