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스로 말하는 인공지능 ‘LG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

입력 2019-01-16 15:22

LG전자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2019년형 ‘LG 휘센 싱큐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스스로 알아서 말하는 교감형 AI를 탑재했다. 주변환경과 고객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방식으로 동작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신제품의 ‘인공지능 스마트케어+(플러스)’는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은 물론이고 실내·외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생활 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적절한 코스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햇볕이 잘 드는 한낮에 실내가 빠르게 시원해지지 않으면 “쾌속운전으로 전환합니다”고 알려주고 코스를 변경한다.

스스로 고객에게 말을 거는 ‘스마트 가이드’도 탑재했다. 휘센 씽큐 에어컨이 실내·외 공기질,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해 “실외 종합청정도가 좋음 상태입니다. 환기하셔도 좋습니다”, “공기청정 성능을 위해 필터를 교체해 주세요”와 같은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신제품은 벽걸이형 에어컨에도 AI 음성인식을 처음 탑재했다. 고객은 어두운 침실에서 불편하게 리모컨을 찾는 대신 간편하게 음성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침대에 누운 채로 “하이 엘지, 에어컨 켜줘”라고 말하면 침실 에어컨이 “희망온도 25도 약풍으로 냉방운전을 시작합니다”라고 말하고 작동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