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난 합정역 무정차 통과… 800m 지나가 하차

입력 2019-01-16 13:54 수정 2019-01-16 13:55
사건과 무관한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내부 자료사진. 서울 마포소방서가 2011년 12월 5일 합정역에서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환풍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했다. 무정차 통과는 해제됐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16일 “낮 12시15분쯤 합정역 환풍구에서 연기가 유입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불꽃이 일어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낮 12시49분 트위터에 “열차가 6호선 합정역 양방향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같은 역의 2호선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2·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만명에 달한다. 6호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이다. 이 역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은 약 800m 떨어진 망원·상수역에서 하차해야 했다.

오후 1시45분 현재 합정역의 연기는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20여분 뒤인 오후 1시11분 “연기 유입 사고 조치가 완료됐다. 6호선 합정역 양방향 운행은 정상화됐다”고 알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