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는 게 낫겠다” 무전취식 노숙인 구속영장 신청한 경찰

입력 2019-01-16 13:41 수정 2019-01-16 13:52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

음식점을 돌며 상습 무전취식을 한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7)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음식점에서 2만8900원어치의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전에도 무전취식과 무임승차 등으로 22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배가 고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거주지가 불분명한 데다 가족이 없고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