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을 아시나요

입력 2019-01-16 09:26

바이오 비료 개발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은 지난 7일 커피박으로 만든 비료 ‘COBBY’ 제품을 텀블벅을 통해 런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7일부터 32일간 진행된다.

프로젝트 오픈 4일만에 목표 금액의 50%를 달성하며 에디터 추천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믹그린은 식물성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 유기 비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물과 식물 사이’에 이 업체의 노력이 연결된다.

코스믹그린은 죽은 식물을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커피찌꺼기, 녹차찌꺼기 등의 식물성 폐기물을 활용해 비료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국내 식물성 폐기물의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의 보급 확대를 통해 화학비료로 오염된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코스믹그린 신지환 대표는 “커피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데 반면 커피찌꺼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며 “독자적인 그린바이오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텀블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식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도 COBBY를 후원할 수 있도록 식물영양제 COBBY와 함께 반려식물 및 관리책자까지 함께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