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레이, 한국전 결장’ 어깨 부상…무승부땐 중국 1위

입력 2019-01-15 22:23

중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뛰지 않는다.

중국 대표팀 리피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레이는 내일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갖는다. 리피 감독은 어깨가 좋지 않은 우레이 없이 한국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우레이는 수술을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 감독은 “대표팀 의무팀과 (우레이의 소속팀인) 상하이가 이야기를 잘 나누고 있다”라며 “이미 토너먼트에 올랐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무척 강한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매우 좋은 선수이자 톱 플레이어”라고 칭찬했다. 다만 리피 감독은 “한국에는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 명의 선수보다는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를 잡는 팀은 조1위로 토너먼트에 나가게 되며 비기면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앞선 중국이 조 수위를 차지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