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 상근예비역, 오토바이 치고 뺑소니… 피해자 중태

입력 2019-01-16 00:13 수정 2019-01-16 00:14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20대 상근예비역이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됐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22)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일 0시20분쯤 전주시 효자동 한 교차로에서 아반떼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B씨의 오토바이가 튕겨 나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다.

A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