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고객회원제 전통시장 탄생

입력 2019-01-15 15:44 수정 2019-01-15 15:50
경북 포항에서 처음으로 고객 회원제를 도입하는 큰동해시장. 포항 큰동해시장 특성화사업단 제공.

경북 포항 큰동해시장이 지역 전통시장 처음으로 고객 회원제를 도입한다.

포항 큰동해시장은 오는 18일 고정고객 유치를 통한 시장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위해 고객회원제 시장 선포식 및 축제를 열고 새롭게 출발한다.

큰동해시장은 그동안 특성화 첫걸음사업 5대 혁신과제 중 고객회원제 시장 운영을 위해 고객 회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이날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사은품을 제공하며 첫 번째 가입 고객을 시작으로 특별한 순번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회원은 시장 내 모든 상인회원 점포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적립 엽전을 받는다. 이 엽전은 큰동해시장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시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소식이 제공되며, 특별 서비스도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장은 5주 동안 물품을 구매한 고객을 상대로 매주 금요일 카드결제영수증 및 현금영수증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고, 상인들이 물품을 대폭 할인해 프리마켓 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상인 친절교육, 버스킹·문화공연과 돌림판 이벤트,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큰동해시장 김병석 상인회장은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고, 우리 시장을 더욱 많이 방문하도록 고객회원제 시스템 개발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진행된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의 개선성과를 기반으로 고객이 항상 신뢰하고 만족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