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큰동해시장이 지역 전통시장 처음으로 고객 회원제를 도입한다.
포항 큰동해시장은 오는 18일 고정고객 유치를 통한 시장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위해 고객회원제 시장 선포식 및 축제를 열고 새롭게 출발한다.
큰동해시장은 그동안 특성화 첫걸음사업 5대 혁신과제 중 고객회원제 시장 운영을 위해 고객 회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이날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사은품을 제공하며 첫 번째 가입 고객을 시작으로 특별한 순번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회원은 시장 내 모든 상인회원 점포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적립 엽전을 받는다. 이 엽전은 큰동해시장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시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소식이 제공되며, 특별 서비스도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장은 5주 동안 물품을 구매한 고객을 상대로 매주 금요일 카드결제영수증 및 현금영수증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고, 상인들이 물품을 대폭 할인해 프리마켓 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상인 친절교육, 버스킹·문화공연과 돌림판 이벤트,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큰동해시장 김병석 상인회장은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고, 우리 시장을 더욱 많이 방문하도록 고객회원제 시스템 개발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진행된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의 개선성과를 기반으로 고객이 항상 신뢰하고 만족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