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경유차 제한조치로 미세먼지 유발 노후경유차 통행 41.3% 줄어

입력 2019-01-15 15:42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노력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평상시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한 결과 평시 운행량 대비 공해차량(2005년 이전 노후경유차) 통행량은 30.4% 줄었고 단속 대상인 2.5t 이상 노후경유차는 평시 대비 4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배출가스, 공회전 집중 단속도 이뤄졌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점검 건수는 2만7222건에 달했다. 79건에 대해 개선권고를, 12건에 대해 개선명령 과태료를 부과했다.

분진흡입청소차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오전 3시~오후 7시까지 서울지역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를 청소해 초미세먼지 163㎏, 미세먼지 580㎏을 수거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 구간은 1만1289㎞에 달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에서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비상수단을 총동원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재난수준의 미세먼지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차량 2부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