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해 9월 청라호수공원에서 실시한 제1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 행사가 1만200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10월 축제의 달로 지정해 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 세계불꽃축제를 올해는 서구에서 추가로 유치하기위해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구는 올해 정서진피크닉클래식 행사를 기존 5억원 규모에서 2억원을 추가해 총 7억원 규모로 늘려 전문 예술가는 물론 아마추어 예술가들도 참여하도록 하는 등 클래식을 서울로 가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또 올해 처음으로 민간영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위해 문화충전소 5곳을 공개모집해 1000만원씩 지원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로 지원하는 등 향후 100곳 규모로 문화충전소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구 관내의 전통 예술인 등의 활동을 활성화하기위해 보조금의 규모를 1억2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는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150억원을 시로부터 지원받고, 구비 25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495석 규모의 청라복합공연장을 완공해 개관기념공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480억원을 활용해 검단지역, 원당·불로지역, 가좌지역 등 3곳에 체육문화복합센터를 추진하기위해 올해 설계에 착수하고, 늦어도 2023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구는 사용기간 20년이 지나 낡은 서구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기위해 국비 20억원과 시비 10억원을 지원요청한것과 관련, 올해 정부의 실사결과 내년부터 국비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를 투입해 총 18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단독]인천 서구 세계불꽃축제 유치 등 축제활성화 추진 “인천시,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가 시민 삶의 질 바꾼다”
입력 2019-01-15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