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태양광 스마트 벤치 설치

입력 2019-01-15 14:08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공원, 등산로 등에 ‘태양광 스마트 벤치’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벤치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태양열 에너지를 모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미니 발전소인 셈이다.

구로구는 최근 개봉유수지, 고척근린공원, 버들어린이공원, 천왕근린공원 등 4개소에 5개의 스마트 벤치를 시범 설치했다. 설치된 스마트 벤치는 사람이 앉는 좌판에 태양광 발전 블록이 설치되어 있고 전기를 만들어낸다. 생산된 전기는 모바일 기기 충전, 경관 조명에 사용된다. 가로등도 함께 설치돼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의 효과도 있다.

구로구는 일조시간(하루 3.5시간 이상)이 확보되는 곳을 선정해 2022년까지 공원, 등산로 입구, 산 정상부 등 주민 야외 휴식공간에 100여개의 스마트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사후 관리도 펼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