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무상교육을 추진하고 고교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김병우(사진) 충북도교육감은 15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초·중·고·특수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은 더욱 거시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가야 할 소명과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충북교육 문화와 체제의 대전환을 추진해 백년대계가 될 행복교육지원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2019년을 학교자치로 꽃피우는 행복교육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 되는 자율과 자치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미래교육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육비 등 공적 지원도 확대해 생애출발선에서의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교육 취약계층 학생과 3자녀 이상 다자녀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온 마을이 함께 하는 돌봄교실 운영으로 모든 아이가 배움과 성장의 꿈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이나 IB교육과정 등을 비롯한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창출해 충북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학생 선택권 보장과 맞춤형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교과 중점이나 교과융합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진로진학부터 노동인권교육까지 한 아이의 꿈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복교육을 실현하는 교육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고,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