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와 예능 앞두고 인스타에 올린 글

입력 2019-01-15 07:05 수정 2019-01-15 09:54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남편과의 동반 예능 프로그램 첫 방송 전 SNS에 취재 기자를 벗어나 예능인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기자 출신인 안현모는 통역사 활동을 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간혹 출연 중이다.

안현모는 14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지난 연말 MBC방송연예대상에 신인상 후보로 오른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뒤늦게 공개했다. 이날은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와 함께 출연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첫 방영 날이기도 했다. 기자로 활동하던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로운 듯 보였다.

안현모는 “팩트에 집착하는 보도가 생각보다 많은 진실을 놓칠 수 있듯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에 생각보다 많은 진실이 담겨있단 사실을 요즘 배우고 있다”며 “보도국 기자였던 내가 연예대상에 신인상 후보로 오르다니(믿기지 않는다)”고 썼다. 안현모는 “수상도 아닌 꽁다리 후보일 뿐이지만, 나에겐 아직도 멀미가 날 정도로 벅차고 체해서 밥을 못 먹을 것처럼 감사하다”며 “돌아보면 그러한 여정이었다”고 감격했다.



이에 “새로운 진로를 응원한다” 는 식의 댓글이 이어졌다.

안현모는 남편과 함께 처음 출연한 이날 ‘동상이몽’에서 가감없는 일상을 보여줬다. 새벽 2시 야식을 먹자는 라이머의 말에 버럭 화를 냈다. 무심한 성격의 남편에 서운해하는 안현모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안현모는 남편 퇴근을 기다리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안현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BS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이전에는 SBS 계열사인 SBS CNBC 기자로 일했다. 현재 통역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2017년 9월에 라이머와 결혼했다. 래퍼 출신인 라이머는 ‘힙합 명가’인 브랜뉴뮤직의 대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