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미세먼지 마스크 언제 벗을 수 있나요

입력 2019-01-15 05:22
이틀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중인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화요일은 오늘(15일)은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찬 바람이 불어서인데, 그 때문에 날씨는 조금 추워지겠습니다.

어제(14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7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미세먼지가 심각했습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인데요.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여전히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대기가 정체되며 국내 오염물질이 쌓인 데다, 지난 주말부터 중국에서 심한 스모그가 유입되며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오늘도 많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중부부터 차츰 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낮에는 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어제보다 떨어지겠습니다. 이어 수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화요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해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