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운영하는 포차 메뉴판이 ‘야동파일 형식’?

입력 2019-01-14 18:25
출처 : 네이트판

14일 오전 한 커뮤니티에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의 메뉴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포차 메뉴판이 야동파일 형식처럼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공개된 메뉴판을 보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ㅎㅎㅎ”라는 글귀가 보이고 제육볶음·전 등 판매하는 음식 메뉴 앞에 [서양][일본][국산][남미] 등의 분류 제목이 붙어있다. 불법 사이트의 야동 파일을 연상시키는 형식이다.


출처 : 네이트판



음식점 간판도 논란이다. 포차 앞 네온사인에는 이름의 첫 글자를 이용해 ‘풍만한 여자/기여운 여자도/물론 좋지만/란(난) 니가 젤 좋아’라는 사행시를 만들어 놓았다. 네티즌들은 여성의 몸매를 평가하는 노골적인 단어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매니저가 여성인데도 성인지 능력이 이렇게 낮다니” “전참시(예능 프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호감이었는데 이거 보고 비호감 됐다” 등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차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문제가 되는 메뉴판 등은 오늘 다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