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달 27일 열리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오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하기 위해 측근들과 서울 중구 대한극장을 찾은 자리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을 (제가) 선 자리에서, 길거리 인터뷰에서 말해주리라고 생각했습니까”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정당에 입당하고 탈당하는 것은 자유”라며 “다른 의미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 계획을 밝히면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변방에서 중앙으로 가는 영화이고 동성애 영화”라며 “동성애의 비극으로 끝나는 슬픈 영화라고 한다”고 적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