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실시간 감시체계가 강화된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점검단’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단은 산림청 공무원 및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직원, 산림기술사, 퇴직공무원 등 45명으로 구성됐다.
산림청은 현장점검단을 통해 방제품질을 집중적으로 관리, 2022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10만 본 이하로 줄인다는 복안이다.
현장점검단은 오는 3월 말까지(제주지역은 4월 말) 109개 피해 시·군·구 방제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방제사업장 품질관리, 기술지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15에 달하는 재선충병 피해 지자체 중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피해가 없는 6개 지역은 점검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으려면 기간 내 방제를 완료하고, 방제현장의 품질을 높여 재발생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