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입대 전 짧은 머리 공개하며 “예지앞사♥”…팬들은 “고거신기”

입력 2019-01-14 14:53
이창섭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28)이 14일 입대에 앞서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이창섭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다녀오겠습니다. 예지앞사❤”라고 전했다. ‘예지앞사’는 이창섭이 비투비 팬클럽 멜로디에 해오던 말로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해’라는 뜻이다.

이에 팬들은 댓글로 “고거신기”라고 답했다. ‘고거신기’는 이창섭이 지난 8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밝힌 신조어로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고 기다려줘’란 뜻이다. 팬들은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기다릴게’란 뜻으로 응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창섭은 이날 훈련소로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사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8월 21일이다. 제대까지 585일 남았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이창섭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창섭은 비투비 멤버 중 두 번째 입대다. 지난해 8월 서은광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다음 달 7일에는 이민혁이 입소해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한편 이창섭은 2012년 비투비 리드 보컬로 데뷔했다. ‘그리워하다’ ‘기도’ 히트곡과 함께 ‘비글돌’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창섭은 육성재와 ‘초딩라인’으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팬덤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탄탄한 가창력으로 뮤지컬 업계에 진출해 ‘나폴레옹’ ‘에드거 앨런 포’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일부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첫 솔로 앨범 ‘마크(Mark)'를 발표했으며 지난 5~6일에는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입대 전 인사를 나눴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