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양남 관성해변 솔숲부터 그동안 미공개된 구간을 따라 동해안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양남 관성해변에 밀식된 소나무들을 간벌하면서 생긴 유휴공간을 활용해 1.4㎞의 솔밭해변길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그동안 미공개된 관성 남쪽 해안 절경을 이용한 특색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관성에서 지경에 이르는 이 해안은 해안 절벽과 간출암으로 접근이 어려워 미공개된 동해안 최고의 해안 절경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먼저 지경 구간 산책로를 우선 개설할 계획이다.
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렴천으로 단절된 관성솔밭 해안 구간을 연결하는 테마형 인도교를 설치한다.
해오름동맹 협업사업인 해파랑길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정부로부터 사업비 17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바다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객 유입 로드를 완성하고 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