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신 거미가?’… 하늘에 떠다니는 수백 마리 거미 (영상)

입력 2019-01-14 11:24 수정 2019-01-14 11:38
데일리메일.

수백 마리의 거미가 하늘을 떠다니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에서 발견된 공중을 떠다니고 있는 수백 마리의 거미를 소개했다.

포착된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라는 종으로 날씨가 덥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거미와는 다르게 먹이 사냥을 위한 거미줄을 만들기 위해 수백 마리의 거미가 무리 지어 작업한다.

따라서 브라질 남부에서는 이런 현상이 종종 발견된다. 인간의 눈으로는 멀리서 거미줄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거미가 마치 공중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을 준다.

영상을 촬영한 조아오 페드로 마티넬리는 “상파울루에서 250㎞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촬영했다”며 “비디오에는 보이는 수보다 훨씬 더 많은 거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거미는 인간에게 해로운 종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타노 연구소의 생물학자 크리스티나 앤 림스는 “그들의 독은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김나연 인턴기자